(잎상추 이야기) 학교에서 세특을 가리고 학생부를 뽑아 주네요?

진학일보l승인2017.09.14l수정2017.09.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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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상추 이야기) 학교에서 세특을 가리고 학생부를 뽑아 주네요?

[한**] 학교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가리고 학생부를 뽑아 주네요. 어찌해야 되죠? 당연히 뽑아주셔야 하지 않나요?

[김**] 올해부터는 세특이랑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하 행특)은 안 해준다네요. 그래도 자기가 한 활동은 알고 있으니 자기가 기록한 걸 가지고라도 해보셔야 해요.

[다**] 안 해준다는 의미가 무슨 뜻인지... 아이 학교서 올해부터 각자 써오라 해서 참고할 건지, 그대로 쓸 건지 걱정했거든요.

[한**] 근데 웃긴 건 다른 반은 또 다 나와 있는걸 주네요. 기준이 달라서 혼란스럽네요.

[김**] 원칙상 출력금지... 근데 담임 따라 달라서요^^

[맘**] 근데 원칙이 이상해유ㅜㅜ 입력된 후 고치지도 못하는데 왜 안 보여준 데요?

[강**] 꽁꽁 싸맬수록 학종이 학부모들로부터 저항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되겠지요.

[김**] 취지가 세특도 평가의 일환인데 그것에 대한 외부의 입김으로부터 보호라고 하네요. 행특과 같은 이유라고 합니다.

[강**] 세특을 감춘다? 부모들 입장이라면 정말 갑갑시럽겠어요. 학생과 부모는 선생님한테 찍히지나 않았나 궁금해서라도 보고 싶어 할 텐데... 뭐라 썼대? 요러면서.

[사**] 그쥬?

[김**] 교사들 입장도 갑갑합니다.

[강**] 결국 외부 의견 수렴할 테고 교육부는 해마다 조각조각 급조한 안을 만들어 내리겠죠?

[김**] 교사들의 세특 기록의 질이 균질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정보의 차단은 결국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들의 원성만 받을 텐데, 저런 지침은 현장감 없는 교육부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지요. 교육부에서 지침을 결정하는 분들이 대부분 행시 출신이라 그런 것 같아요.

[맘**] 공개하면 학부모들이 옆집 자식과 비교해서 항의할까 봐요?

[강**] 바로 그 부분요.

[김**] 그런 것도 있고, 일단 일차적인 이유는 외부컨설팅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사**]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아이들 시험지를 외부로 못 가져오게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김**] 세특의 중요성이 커져서 세특에 대한 수정 요구가 너무 거세다고 합니다. 컨설팅을 받으려면 학기 초에 하세요. 학기 중 이후로는 효과가 반감돼요. 제일 좋은 것은 학생 스스로 자신이 공부할 꺼리를 탐구해보는 것입니다.

[강**] 사교육 타령...

[최**] 일차적인 이유에 어느 정도는 수긍되네요. 좋은 쪽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겠어요.

[김**] 솔직히 컨설팅이라는 게 뭐 딱히 대단한 게 없거든요. 어려서부터 학원이나 과외에 너무 길들어져서 스스로 하는 방식에 익숙지 않다 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방식을 찾지 못하는 거죠.

[강**] 대단한 게 있을 수도 없지요.

[규**] 비책을 바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관심 있는 분야 찾아보고, 책을 읽고, 관련 영상 보면서 확장하고, 하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당연한 상황을 잘 못하죠.

[규**] 그런 걸 약 쳐서 있다는 식으로 파는 거죠.

[김**] 뭐 컨설팅하면 그런 중간 과정 없이 바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과정 역시 지금은 중요한 시대입니다. 시행착오와 실패라는 경험도 중요한 스토리죠.

[함**] 세특 정보 비공개가 일차적인 이유는 전적으로 수긍합니다. 문제는 선생님 중 개인감정을 담는 것이 문제지요.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학교를 믿고 모든 선생님을 믿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고1 딸 아이는 수학 세특이 없다고 하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있는데 선생님과 원만치 않음을 알고 수업태도, 시험, 수행평가 책 안 잡히려고 무던히 애쓰는 모습. 지난 학기 지켜보면서 안쓰러웠는데 결국은 수학 선생님이 세특 내용 나누어 주시면서 수정하거나, 반영하고픈 아이들은 따로 찾아오라고 해서 교무실로 갔더니, 선생님하시는 말씀은 "넌 좀 고민 중이다" 하시더래요.

[김**] 아이의 인생이 좌우될 수도 있는데 아닐 거에요.

[비**] 진짜 아니길 바래요.

[함**] 네, 모두 말씀 감사드려요. 처음으로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적었는데 이름 모를 분들인데 공감해주심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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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상추(똥먹고 자라는 잎상추) 오픈단톡방은 2017년 2월 28일 시작되었다.

(알림) 입시상처치유(잎상추) 700 오픈단톡방 오픈

여기는 토하고 배설하는 공간입니다. 입시 경쟁으로 인해 마음이 '허'하신 분을 위해 항상 열어둘게요. 24시간 운영합니다. 욕해도 됩니다. 싸워도 됩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은 중간에 나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감싸주어야 한다'는 믿음에 확신이 있기에 오픈합니다.

우리는 토하고 배설해서 치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끊임없이 경쟁하며 승자를 만들어내는 교육 시스템 속에 깊은 상처를 입은 다수는 누가 치유해주나요? 입시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세금의 일부는 상처 치유에 사용해야 하지 않나요? 왜 대부분의 세금을 입시 경쟁에서 승리한 자에게 사용하나요? 진학일보가 상처 치유의 조그만 걸음을 시작합니다 ^ ^

잎상추는 이렇게 시작하였고, 현재 10개의 오픈단톡방(한 방에 700명)을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 진학일보는 '잎상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습니다.


01. 웃기는 학생부 700 오픈단톡방
https://open.kakao.com/o/gq5WZIj

02. 내신과 수능 700 오픈단톡방
https://open.kakao.com/o/ghDrBGj

03. 세특 특강 700 오픈단톡방
https://open.kakao.com/o/gL4Sh5j

04. 기록계획서 잎상추
https://open.kakao.com/o/gdZm4bl

05. 입시전문가 700 오픈단톡방
https://open.kakao.com/o/gLVtUrk

06. 똥 먹고 자라는 잎상추 1
https://open.kakao.com/o/guajUrk

07 똥 먹고 자라는 잎상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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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진퍼 200 대구 오픈단톡방
https://open.kakao.com/o/gn3xTDk

09. 진학일보 부산 자율스터디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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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진퍼 200 울산 오픈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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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이 개설할 수 있는 최대 오픈단톡방은 10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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